문화
'동치미' 함익병 "가을타는 아내에게 정신과 추천…이혼당할 뻔"
입력 2020-02-16 14:41  | 수정 2020-02-16 15:13
'속풀이쇼 동치미' 379회 / 사진=MBN 캡처

'동치미'에 출연한 함익병이 낮은 공감능력으로 이혼당할 뻔할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어젯밤(15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는 '여보! 나도 이혼하고 싶을 때가 있어'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무심한 남편'에 대한 고충이 오가던 중, 함익병은 "그래서 나도 이혼당할 뻔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함익병의 집은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면 창밖으로 양재천변의 단풍 든 나무들이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어느 가을날, 아내가 함익병에게 "낙엽 떨어지는 걸 보면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들은 함익병은 아내에게 "정신과 예약해줄 테니가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튜디오에는 여성 게스트들의 비명이 오갔습니다. 심진화는 "모르긴 몰라도 (같이 사는) 아내분이 정말 대단하시다"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MC 최은경이 "커피 한잔 마시면 끝날 일인데 왜 그랬냐"라고 묻자 함익병은 "커피 한잔하고 끝날 일에 왜 눈물이 나냐"며 여전히 공감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박수홍은 "남자는 한결같은데 여자가 변하는 거다. '어떻게 얘기해달라'고 나긋나긋하게 얘기할 수 있는데, '못 살겠어' 이렇게 말해야되냐"며 함익병을 옹호했습니다.

함익병은 "아내가 같이 못 살겠다더라. 쌓여있던 게 한 번에 터진 것 같았다. 일단 출근해야 하니까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라고 하니 아내는 "지금 출근이 중요하냐, 당신은 이래서 안 된다"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솔직 담백한 토크가 오가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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