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합신당' 잠정 합의…16일 출범식 개최
입력 2020-02-10 19:30  | 수정 2020-02-10 20:36
【 앵커멘트 】
유승민 의원의 전격 합당 제안으로,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합당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새로 만들어질 정당의 이름은 '대통합신당'으로 잠정 결정된 가운데,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의 만남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유승민 의원의 합당 제안으로 그동안 삐걱거리던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통합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유승민 의원이) 합당과 총선 불출마에 대한 소신 있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적극 환영하는 바입니다."

▶ 인터뷰 : 유의동 /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 "변화와 개혁이 핵심입니다. 술을 새 부대에 담자는 것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박형준 위원장이 이끄는 통합신당준비위원회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공을 넘겼고,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통준위에 새로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정병국 / 통준위 공동위원장 (새로운보수당)
- "초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버릴 것은 더 과감히 버리고 원칙은 지켜나가야…."

통준위는 논의 끝에 신당 명칭을 '대통합신당'으로 잠정 합의했고, 오는 16일 출범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한국당도 오는 13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신설 합당 결의안 채택과 권한을 최고위원회의에 넘길 것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황교안·유승민 회동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신당 지도체제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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