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도훈 감독 “도쿄 꺾어 울산 준우승 아쉬움 달랜다”
입력 2020-02-10 18:20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팬들에게 지난해의 아쉬움을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울산 현대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김도훈(50) 울산 현대 감독이 팬들에게 지난해의 아쉬움을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
울산은 11일 오후 7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J1리그 FC 도쿄와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F조 1차전을 치른다.
김도훈 감독은 10일 경기 D-1 기자회견에서 한일전에 대해 항상 내용과 결과를 모두 가져와야 한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좋은 결과를 통해 좋은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시즌 울산은 선수 구성의 많은 변화가 있었다. 김승규(30) 믹스(30) 박용우(27) 김보경(31)이 팀을 떠났으나 조현우(29) 정승현(26) 고명진(32) 윤빛가람(30)과 비욘 존슨(29)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이에 대해 김도훈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 조직적인 부분을 많이 신경 썼다. 주장 신진호를 중심으로 한 팀으로서 준비하는 과정이 굉장히 좋았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과의 조화도 기대된다. 볼 소유와 상대 지역에서의 공격 작업에 더 신경을 썼다. 첫 경기부터 우리가 준비한 모습이 잘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전망했다.
울산은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FC도교를 만난다. 한국에게 일본은 언제나 껄끄럽고 특별한 존재다.
한일전에 대해 김도훈 감독은 2020시즌 첫 경기를 FC 도쿄와 치르게 됐다. 2개월 동안 전술적인 부분에서 많이 준비했다. 첫 경기에서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울산은 ACL뿐만이 아니라 K리그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포항과의 38라운드 홈경기에서 1-4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우승컵을 전북에 내주고 말았다.
김도훈 감독은 우리 팀은 항상 ACL과 K리그, 그리고 FA컵까지 우승을 위해 준비하는 팀이다. 선수들과 모든 스태프들이 작년보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C도쿄전 필승카드에 대해 김도훈 감독은 가 모든 선수라고 밝혔다. FC 도쿄는 힘과 스피드가 있는 선수들로 역습 축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도 그에 못지않은 우리만의 전술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 우리 선수들 모두를 믿는다. 모든 선수들이 필승카드이다”라고 전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