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내일 고용·환경·농식품부 업무보고…경제행보 박차
입력 2020-02-10 17:52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고용노동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감염증 사태 속에서도 경제를 챙기는 일정은 소홀히 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잠정 중단했던 부처별 업무보고 일정을 재개하는 것이다.
한정우 춘추관장은 10일 브리핑에서 이같은 일정을 공지했다.
이번 업무보고는 '국민과 함께하는 더 좋은 일자리 - 반등을 넘어 체감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세 부처는 일자리 창출 정책을 공통 주제로 삼아 부처의 핵심과제 이행계획을 보고할 예정이다.
특히 '나의 일자리를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국민 대표단이 참여해 고용정책과 관련한 자유발언을 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한 관장은 "장애·경력단절·노인 재취업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자리를 찾은 사례와 혁신·상생으로 일자리를 창출해가는 기업 이야기, 노사민정 협업으로 이룬 지역상생 일자리 이야기 등이 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신종코로나 사태가 확산하자 지난달 30일로 예정됐던 교육부 등 사회 분야 부처 업무보고 일정을 연기했으며, 이후 당분간 업무보고를 멈추고 모든 정책역량을 방역에 쏟겠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이번에 업무보고가 다시 시작된 것과 관련해 한 관장은 "방역에 총력대응을 하는 것과 동시에 경제·민생 챙기기와 일자리 창출 정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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