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김영식·최종만, 회계사회 회장 출마
입력 2020-02-10 17:51  | 수정 2020-02-10 21:36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가 차기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회장 출마를 곧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겸 한공회 선출부회장 역시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어 양강 구도가 형성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0일 회계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조만간 한공회 회장직 출마를 공식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회계업계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물밑 접촉을 하며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는 6월 삼일회계법인 정년에 따라 임기가 만료된다. 현재 한공회 회장인 최중경 회장 역시 오는 6월 임기가 끝난다.
김 대표는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을 잘 이끌어와 업계에서 신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가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의 대표로서 업계 '빅4'를 대표한다면 최종만 부회장은 중견·중소회계법인의 대변자다. 최 부회장은 "이번에는 업계 사정을 잘 아는 분이 회장이 돼야 한다는 점만큼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 같다"며 "(출마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학계에서는 이만우 고려대 교수, 정석우 한국회계학회장,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 추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제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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