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빅3` 한남3 재입찰서 또 격돌
입력 2020-02-10 17:46 
총사업비가 7조원에 달하는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 시공사 선정 재입찰 현장 설명회에 최초 입찰에 참여했던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 3사가 그대로 참여했다.
10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한남3조합은 이날 용산구 독서당로5길에 있는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한 재입찰 현장 설명회를 열어 이들 3사에 입찰 조건과 향후 일정, 주의 사항 등을 설명했다. 이들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500억원 가운데 25억원을 설명회 전에 현금으로 납부했다.
앞서 현대건설·GS건설·대림산업은 지난해 한남3구역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고,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입찰 과정에서 다수의 위법이 확인됐다며 이들 3사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이 3사를 무혐의 처분하면서 조합은 이달 초 시공사 선정 재입찰 절차에 돌입했다.
조합은 다음달 27일 오후 2시까지 재입찰 서류를 받는다. 재입찰에 참여하는 건설사는 오는 4월 16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조합원들은 같은 달 26일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시공사를 선정한다.
[나현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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