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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캄보디아 1등 특수은행 도약 초석 다져
입력 2020-02-10 15:55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왼쪽 네번째), 랏 소반노락 캄보디아 중앙은행 은행감독국장(왼쪽 다섯번째), 오세영 LVMC홀딩스 회장(왼쪽 여섯번째) 등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KB국민카드가 1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첫 해외지점인 'KB대한 특수은행 센속지점' 개소식을 갖고 캄보디아 1등 특수은행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을 비롯해 오세영 'LVMC 홀딩스' 회장, 랏 소반노락(H.E. Rath Sovannorak) '캄보디아 중앙은행' 은행감독국장 등 캄보디아 현지 법인 관련 주요 파트너사와 캄보디아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해외 1호 지점 개설에 이어 지난해 말 인수계약을 맺은 인도네시아 중견 여신전문금융사 'PT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도 향후 자회사로 편입되면 이동철 사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동남아 지역 비즈니스 라인 확장을 통한 해외 자산비중 확대와 글로벌 영토 확장 움직임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점이 자리 잡은 '센속' 지역은 수도 프놈펜 북서쪽에 위치한 중산층 밀집 거주 신시가지다. 이 지역은 신규 '보레이(빌라)'가 많아 실거주는 물론 투자 목적의 주택구입자금 대출수요가 높고 중산층이 많이 사는 지역적 특성으로 자동차 할부금융에 대한 수요도 풍부한 곳이다.

인근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다수의 신차·중고차 딜러가 활동하고 있어 자동차 할부금융 확대를 위한 최적의 배후 영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캄보디아가 높은 경제 성장률과 지속적인 금융 시장 성장 추세에도 금융 공동망과 비대면 인증 인프라가 미비해 영업력 제고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대면 중심의 오프라인 영업 채널이 필요한 점도 고려했다.
이동철 사장은 검토 단계에서부터 입지조건 선정과 주변 영업환경에 최적화한 영업전략 수립을 진두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신설된 지점에서는 캄보디아 현지 법인의 본점에서 기존에 수행했던 부동산 담보대출과 신차·중고차 할부금융은 물론 조만간 개시할 카드 업무 등 현지 특수은행이 영위 가능한 모든 부문의 영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점 인력은 현지 특성에 최적화한 영업활동을 위해 지점장을 포함해 20여 명의 직원 전원을 캄보디아 현지 인력으로 구성했다.
KB국민카드는 센속 지점 개설에 이어 현지 법인의 성장세와 제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도 프놈펜을 비롯한 캄보디아 주요 거점도시로 지점 등 영업망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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