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민석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 비판, 감내하겠다…성공한 정부 동참하고파"
입력 2020-02-10 15:5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강민석 청와대 신임 대변인이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에 대한 비판과 관련해 "현직 언론인이 공직으로 직행했다는 비판을 달게, 아프게 받아들이고 감내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성공한 정부를 갖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성공한 정부로 가는 여정에 동참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 대변인은 "그 문제(언론인의 청와대 직행)가 논란이 되리라는 것을 왜 몰랐겠나"라면서도 "제 능력 크기야 보잘건 없지만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생각에 헌신해 보고 싶었다. 헌신의 결과로 논란에 대한 답을 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일정을 수행하면서 현장에서 국민을 사랑하고 섬기려는 대통령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신임 대변인으로서 대통령의 말뿐 아니라 마음까지 전달하고 싶은 게 목표이자 마음"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기 후반부에 대변인직을 수락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축구에서도 전반전보다 후반전이 더 중요한 거 아니겠냐"며 "더 헌신할게 많다고 생각해서 들어오게 된 것"이라고 답했다.
'향후 정치까지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정치, 네 글자로 말하겠다. 없습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이 자신에게 준 키워드는 '신뢰'라고 강조한 강 대변인은 "신뢰는 상호 교류가 있어야 가능하며, 이를 어떻게 이행할지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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