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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NBA 신인왕’ 보내고 ‘전 커리 동료’ 영입
입력 2020-02-10 15:38  | 수정 2020-02-10 16:30
현대모비스가 에메카 오카포의 대체 외국 선수로 레지 윌리엄스를 영입했다. 윌리엄스는 골든스테이트 시절 커리와 한솥밥을 먹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NBA 신인왕 출신 에메카 오카포(38)를 교체한다. 대체 외국선수는 ‘전 커리 동료 레지 윌리엄스(34)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0일 현대모비스가 오카포의 시즌 대체 외국선수로 윌리엄스를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오카포는 지난 1월30일 원주DB전에서 무릎 내측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대체 선수를 물색했다.
198cm인 윌리엄스는 2007, 2008년 버지니아 군사학교 소속으로 NCAA 2년 연속 득점왕을 거머쥔 선수다. NBA에 드래프트되지 않았지만 프랑스 리그 진출 뒤 G리그를 거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2009-10, 2010-11시즌을 스테판 커리(32)와 함께 뛰었다. 2009-10시즌에는 24경기 평균 15.2득점 4.6리바운드 2.8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도 80경기 평균 9.2득점 2.7리바운드 1.5어시스트 성적을 남겼다.
이후에는 샬럿 밥캐츠(현 호네츠), 샌안토니오 스퍼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등에서 2016-17시즌까지 활약했다. NBA 통산 성적은 206경기 7.8득점 2.4리바운드 1.5어시스트. 2017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메리컵(북중미+남미선수권) 미국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최근 소속팀은 2019년 독일프로농구 분데스리가(1부리그) 사이언스 시티 예나였다. 이후에는 경력이 없어 실전 감각은 물음표다. 대표팀 휴식기 이후 26일 고양 오리온전 데뷔가 예상된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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