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봉준호 감독 `기생충` 최우수작품상 등 아카데미 4관왕 등극
입력 2020-02-10 14:2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Parasite)'이 10일 (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최우수작품상 등 4관왕에 올랐다.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개최됐다.
'기생충'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미술상(이하준·조원우), 편집상(양진모), 각본상(봉준호·한진원), 최우수 국제영화상 후보에 이름이 올라, 시상식 전부터 누리꾼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각본상 수상으로 한국 최초 아카데미 트로피를 받았다.

봉 감독은 "한국에게 첫 오스카 트로피다. 감사하다"라고 영어로 인사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아시아 영화가 각본상을 받은 사례는 처음이다.
이하준 미술감독이 후보에 오른 미술상 발표가 곧 이어졌으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수상했다.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오른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도 안타깝게 수상하지 못했다.
아래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자) 명단이다.
▲최우수 작품상= '기생충'
▲감독상= 봉준호('기생충')
▲남우주연상= 호아킨 피닉스('조커')
▲여우주연상= 르네 젤위거('주디')
▲남우조연상= 브래드 피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여우조연상= 로라 던('결혼 이야기')
▲각색상= '조조래빗'
▲각본상= '기생충'(봉준호, 한진원)
▲장편애니메이션상= '토이스토리 4'
▲단편애니메이션상= '헤어 러브'
▲국제장편영화상= '기생충'
▲단편다큐멘터리상= '아메리칸 팩토리'
▲장편다큐멘터리상= '러닝 투 스케이트보드 인어 워 존'
▲단편영화상= '더 네이버스 윈도우'
▲주제가상= '로켓맨'((I'm Gonna) Love Me Again)
▲음악상= '조커'
▲촬영상= '1917'
▲의상상= '작은 아씨들'
▲편집상= '포드 V 페라리'
▲분장상= '밤쉘'
▲미술상=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음향편집상= '포드 V 페라리'
▲음향효과상= '1917'
▲시각효과상= '1917'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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