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 듀얼스크린 V60, 카메라도 4개, 마이크도 4개
입력 2020-02-10 14:16 
에반 블래스(Evan Blass) 트위터를 통해 유출된 LG V60 이미지 사진.

LG전자가 북미 시장 공략용으로 개발중인 듀얼스크린 전략 스마트폰 'LG V60 씽큐'이 카메라4개, 마이크4개를 탑재할 예정이다.
10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IT 전문 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는 V60 씽큐가 뒷쪽에 4개 카메라를 일렬로 배치하고, 스마트폰 주변으로 4개 마이크를 내장했음을 보여주는 이미지를 게시했다. V60 씽큐 광고 이미지로 추정되는 이미지다.
이에 딸면 듀얼스크린을 지원하는 전작인 V50s는 카메라가 2개였던 반면 카메라 성능을 대폭 강화하면서 LG도 스마트폰 카메라 대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가 4개라는 점도 특징이다. 마이크가 4개가 되면 사방에서 들리는 소리를 포집할 수있고, 거기에 알고리즘을 더하면 동영상 촬영 등을 할때 현장에 있는 것과 같은 높은 수준의 음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에는 또 5000mAh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5G 이용자들이 배터리 소모가 많은 점을 고려한 사양으로 추정된다. 하단에는 3.5mm 헤드폰 잭이 배치된다. 전면 상단 중앙 카메라 부분이 패인 '노치' 디자인을 탑재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보호하겠다며 이달 2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0' 참가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이 자리에서 공개될 예정이었던 V60 씽큐 역시 공개가 미뤄졌다. LG전자는 미국, 유럽, 일본 등 각 법인 자체 행사를 통해 V60 씽큐를 선보이고, 이들 나라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3월 말 출시가 예정돼 있다. LG전자는 5G 스마트폰 '투트랙' 전략을 통해 5G 시장이 성숙했다고 판단하는 국내에서는 V60 씽큐 대신 가격을 낮춘 5G 스마트폰인 'G9 씽큐'를 4월께 출시할 예정이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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