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뒤바뀐 합격자`, 제주도교육청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변경에 사과
입력 2020-02-10 11:4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제주도교육청이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변경 공고와 관련해 10일 브리핑을 통해 사과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7일 2020학년도 제주 중등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중 체육 과목 최종합격자 변경 명단을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재공고했다.
도교육청은 변경 공고 이후 주말 동안 합격자 변경에 대해 공식적으로 해명하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
변경 공고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합격 통보된 1명이 불합격 처리됐고, 불합격 처리된 1명이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전산시스템에 임용후보자의 점수를 입력한 후 평가 항목을 시스템과 연계·합산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류 확인 후 즉시 수정해 바로잡고, 다른 과목도 모두 재검토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합격자 변경으로 인해 불합격 처리된 응시자에게 해당 사실을 통지하고, 응시자를 직접 만나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오전 진행된 주간기획조정회의에서 "합격자 변경 공고와 관련해 상처를 입은 당사자들과 불편·혼란을 겪은 도민들에게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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