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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희망한 ‘RYU 동료’ 야마구치, 美언론 “불펜 예상”
입력 2020-02-10 10:51 
야마구치는 입단 당시 선발을 희망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불펜 가능성을 더 높게 점쳤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류현진(33) 동료인 야마구치 순(33·이상 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지난 1월 입단 기자회견에서 선발 욕심을 내비친 바 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불펜 가능성을 더 높게 점쳤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토론토의 불펜진을 살폈다. 야마구치를 두고 일본에서 커리어 중반 선발로 전향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선발을 위해 경쟁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트렌트 손튼(26), 라이언 보루키(26)를 제치고 5선발을 따낼 기회는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멀티 이닝을 소화할 수 있고, 임시 선발 역할 하는 불펜으로 자리를 찾을 수 있다. 불펜 가능성이 있다”라고 바라봤다.
야마구치는 2019시즌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5승 4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NPB) 14년간 통산 64승 58패 평균자책점 3.35 성적을 남겼다. 커리어 초반 불펜 경험도 있어 중간에서도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불펜으로 뛸 경우 야마구치는 금전적으로 손해를 본다. 야마구치는 2년 635만달러 보장(약 74억원)에 옵션 280만달러(33억원) 계약을 맺었다. 옵션 조건은 이닝으로 70이닝부터 10이닝 추가 시 옵션 금액이 따라붙는다. 불펜으로 시즌을 시작할 경우 옵션을 따낼 가능성은 적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가능성은 없다. 계약에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야후스포츠는 야마구치 계약은 올시즌에 어떤 일이 있어도 그를 메이저리그에 머물게 할 것이다. 최소한 불펜으로 두는 것이 안전하다”라고 설명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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