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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선태 “올 시즌 목표는 개막전 엔트리 진입” [일문일답]
입력 2020-02-10 10:45 
LG트윈스 한선태가 호주 시드니 캠프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LG트윈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지난 시즌 프로야구에서 화제의 주인공을 많이 꼽히는 이는 LG트윈스 사이드암 한선태(26)였다.
한선태는 2019년 한선태는 2차 10라운드 95순위로 LG에 입단했는데, 학창시절 선수로 활약하지 않은 최초의 비선수 출신 프로야구 선수가 됐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일본 독립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야구에 대한 꿈을 놓지 않았던 한선태는 인간승리의 상징이 됐다.
그리고 지난해 6월25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 마운드에 올라 마침내 꿈에 그리던 1군 데뷔 무대를 가졌다. 2019시즌 성적은 6경기 7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68의 성적을 거뒀다.
다만 한선태는 7월말을 끝으로 1군에 돌아오지 못했다. 오른쪽 골반 통증으로 인해 시즌 아웃됐다.
한선태로서도 아쉬운 첫 시즌이었지만, 차근차근 다시 준비하고 있다.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고 있는 팀 스프링캠프에서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음은 한선태와의 일문일답

-첫 캠프인데 느낌은?
▲처음으로 참가하는 전지 훈련이어서 설레기도 했고 긴장도 많이 됐는데 선배님들과 후배들이 모두 잘해줘서 재미있게 잘 적응하고 있다. 너무 행복하다.

-캠프 오기 전에 비시즌에는 어떤 준비를 했나?
▲아팠던 부위를 많이 신경 쓰면서 골반 부분 트레이닝과 어깨 보강에 주력했다. 또한 캐치볼을 많이 했다.


-현재 몸 상태는?
▲아직 적응하는 기간이라 좀 봐야겠지만, 아픈 데는 없다. 작년에 아팠던 골반도 전혀 통증이 없다. 계속 컨디셔닝 코치님들과 소통하며 잘 준비하고 있다. 점점 더 좋아질 것 같다.

-불펜 피칭을 들어갔는데.
▲3번 던졌고 만족도는 아직 70% 정도이다. 나머지 30%는 계속 던지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올 시즌 목표가 있다면?
▲올 시즌 첫번째 목표는 호주 캠프 명단에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감사하게도 이룬 것 같다.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정말 감사하다. 목표했던 캠프에 왔으니 다음 목표는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회를 주신다면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 좋은 모습 보여서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개막전부터 시작해서 한 시즌 부상없이 1군에서 던지는 것이 목표이다.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하자면?
▲항상 팬 분들께 과분한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아프지 않고 준비 잘해서 작년보다 많이 1군에 등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감사하다.

-끝으로 프로선수를 꿈꾸는 비선수 출신들에게 한 마디?
▲재작년에 운 좋게 드래프트에서 뽑혀 작년 처음으로 프로 경기를 뛰었다. 올 시즌에 더 준비 잘해서 좋은 활약 한다면 다른 비선수 출신들에게도 길이 더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 또한 좋은 결과를 내려고 합니다. 준비하는 분들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해주셨으면 좋겠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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