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전문가 "'신종코로나 치료 효과' 5개 약물 추가 발견"
입력 2020-02-10 10:29  | 수정 2020-02-17 11: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5개 약물이 추가로 발견됐다는 중국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오늘(10일)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천환춘 중국공청원 원사는 전날 후베이성 신종 코로나 방역 상황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현재 이들 약물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 원사는 "현재 3가지 약물이 신종 코로나 치료제로 초기 선별돼 있다"면서 "여기에 추가로 5가지 약물이 신종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천 원사는 새로 발견된 5가지 약물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중국과학원 우한감염병연구소와 군사과학원 군사의료연구원, 생물안전대과학연구센터는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Remdesivir)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Chloroquinem)이 신종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냈습니다. 두 약물은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이 밖에도 현재 학계에서 신종코로나 치료제 후보로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인 '로피나비르'를 꼽고 있습니다. 로피나비르는 HIV가 증식에 이용하는 효소의 활성을 막습니다. 이 약물은 리토나비르와 혼합돼 '칼레트라'(Kaletra)라는 약품명으로 판매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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