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공항 수용능력 포화…"경기 남부 신공항 추진해야"
입력 2020-02-10 10:20  | 수정 2020-02-10 10:37
【 앵커멘트 】
조만간 수도권 공항의 수용능력이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 남부지역에 새로운 국제공항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해 7천만 명이 넘는 사람이 이용하는 인천공항입니다.

해마다 이용객이 증가해 2023년이면 1억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 2천500만 명이 이용하는 김포공항 역시 2030년엔 연간 수용능력인 3천6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740만 명이 사는 경기 남부 지역에 새로운 국제공항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됩니다.


수도권 공항의 수용능력이 한계에 달한데다 경기 남부지역에서 공항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인구 520만 명인 전남·북엔 이미 4개의 공항이 있고 새만금 공항도 추진 중이라는 점을 볼 때 경기 남부에 공항이 없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박형열 / 경기 수원시
- "아무래도 여행가기에, 지금까지는 멀어서 불편했는데 (공항이) 가까이 있으면 좋죠."

신공항 위치로 화성 화옹지구에 있는 수원 군 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가 적합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근에 연간 1천900만 명에 달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이용할 국제테마파크가 2026년 개장하기 때문입니다.

군과 함께 공항을 조성해 5조 원이 필요한 건설비용을 2천500억 원으로 줄일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정철 / 인하대 융합기술경영학부 교수
- "초기 투자비용이 덜 든다는 장점이 있는데 국제공항을 통해서 수원과 화성이 어떻게 상생할 건지 검토가 필요…."

전문가들은 새 국제공항이 생기면 기존 공항과 노선을 나눠 취항 국가와 도시를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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