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학 개강 앞두고 격리시설 마련에 '분주'…학생들도 불편
입력 2020-02-10 10:19  | 수정 2020-02-10 12:51
【 앵커멘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국내 대학들도 비상에 걸렸습니다.
중국에 다녀온 학생들에게 2주 동안 기숙사 입소를 금지하는 대신 오피스텔에 격리 시설을 만들어 머물게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 기자 】
고려대학교 기숙사입니다.

고려대는 중국에 다녀온 학생들의 기숙사 출입을 2주 간 금지했습니다.

학교 측은 격리 조치 후 이상이 없으면 다시 입소하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학교 관계자
- "14일 동안 매일 체온을 체크했는데 별 증상 특이사항이 없어서, 원래 그 학생 있던 방으로 옮겼어요."

기숙사에 살지 않는 중국학생들도 자가 격리 조치됐습니다.


▶ 인터뷰(☎) : 자가 격리 중국인 유학생
- "학교에서 우한이 아니라도 다른 지역에서 온 중국인 학생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해야한다는 공지받았습니다."

경희대학교는 학교 근처 오피스텔을 격리시설로 마련했습니다.

이미 입국한 유학생들과 이들과 접촉한 학생들을 2주 동안 격리시킵니다.

곧 입국할 유학생들은 기숙사 1개 동에 머물도록 했습니다.

「연세대학교는 중국과 동남아에 다녀온 기숙사 입사 예정 학생들을 2주 동안 기숙사에 격리시킨다는 안내문을 보냈습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spring@mbn.co.kr]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