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시흥 확진자 3명에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긴급 휴업
입력 2020-02-10 10:07  | 수정 2020-02-17 11:05

경기 시흥시는 관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3명이 발생함에 따라, 어린이집 465곳에 대해 오늘(10일)부터 16일까지 휴원 권고 조처를 내렸습니다.

시흥시는 지역아동센터 40곳과 돌봄 나눔터 12곳에도 추가로 휴원을 명령했습니다.

시흥교육지원청도 이날 관내 30개 모든 사립 유치원이 오늘(10일)부터 14일까지 휴원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 시흥시 시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일부 고등학교가 긴급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방학 중인 공립 유치원에는 별도 휴원 명령이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맞벌이 가정 등 부득이한 사정이 있으면 본인 의사에 한해 등원이 가능합니다.

현재 방학인 초·중학교는 휴업하지 않습니다.

관내 고등학교들도 방학 중이지만, 졸업·종업식 등을 앞둔 매화고와 장곡고 등 2개 고등학교가 긴급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매화고등학교와 장곡고등학교는 이번 주중에 실시할 예정이었던 신입생 예비소집, 졸업·종업식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시흥에서 추가로 확인된 3명은 25번째, 26번째, 27번째 확진자입니다.

매화동에 거주 중인 73살 여성 A 씨가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분당 서울대병원에 격리됐습니다.

A 씨와 함께 사는 51살 아들과 37살 며느리(중국인)도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중국 광동성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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