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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아시안컵 평창서 개최…이광기 출격
입력 2020-02-10 10:03 
이광기가 2020 FIS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아시안컵에 출격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이보다 더 큰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대회는 지금껏 없었다. 대한스키협회는 10일 강원도 휘닉스평창에서 2020 FIS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아시안컵이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독보적인 존재 이광기(27·전북스키협회)가 출격한다.
아시안컵은 국제스키연맹(FIS)에서 주관하는 대륙컵 중 하나로, 지금까지 개최된 바 없었던 카테고리이다.
지난해 5월,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린 FIS 캘린더 회의에서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국제스키연맹 고위 관계자들과 아시아국(한국, 일본, 중국)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새롭게 생성된 대회이다.
아시안컵 개최를 계기로 국제 스키 무대에서 아시아의 영향력이 더욱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한국은 그 시작으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을 첫 아시안컵 대회로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일본 등 총 100여명의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선수들이 참가하는 초대형 대회이다.
이광기를 비롯해 권이준(23·한국체대) 그리고 지난 2020 로잔동계유스올림픽대회에서 4위로 활약한 이현준(17·단국공업고)과 부상으로 아쉽게 메달 사냥에 실패한 이준식(18·청명고)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또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영재로 불리고 있는 김강산(16·월계중)과 이채운(14·봉담중)도 함께 출전해 국가대표 형들과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10일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12일에는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아시안컵, 19일에는 다시 한번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아시안컵이 연이어 개최된다.
한편, 22일에는 단 하나뿐인 설상 종목 메가 이벤트, 2020 FIS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월드컵이 휘닉스평창 이상호 슬로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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