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유승민 입장 환영…정당간 협의 조속히 마무리하겠다"
입력 2020-02-10 09:56  | 수정 2020-02-17 10:05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10일) 보수 통합 논의와 관련, "통합신당준비위를 통해 추진하고 있지만 조속한 시일 내에 정당 간 협의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통합신당준비위에서 최종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 "어제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합당과 총선 불출마에 대한 소신 있는 입장을 밝혔다. 자유민주 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하는 한국당은 적극 환영하는 바"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최근 자유민주세력 안에서 여러 뜻깊은 소식이 전해졌다. 오랜 지역 기반인 영남 지역구를 과감히 양보해주신 분들, 서울 강남 지역을 뒤로하고 최전선으로 자신을 보내 달라고 하시는 분"이라고 소개한 뒤 "이런 분의 선공후사 정신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모두가 상식의 승리를 향한 감동의 드라마"라고 평가했습니다.

황 대표는 또 자신의 종로 출마에 대해 "청년 황교안의 순수한 열망이 오늘 황교안의 절박함을 만나서 정권심판 경제심판의 의지를 다졌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또 "친문 기득권 세력이 노골적으로 우리의 도전을 깎아내리고 통합을 비아냥대고 있다. 혁신과 통합의 위력을 잘 알기 때문"이라며 "총선 패배와 함께 민심의 재판이 시작될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발버둥 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승리는 시대의 명령"이라며 "반드시 아름답고 정의로운 승리를 이뤄낼 것이다. 더 강한 혁신, 더 큰 통합으로 자유민주 시민께 희망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전날 밤늦게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이제 황교안 1번지는 종로"라며 "대한민국 경제 1번지를 찾겠다.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경제, 종로에서부터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또 전날 자신이 다닌 성균관대를 찾은 점을 언급, "성균관대 교목 은행나무를 아시는지요"라며 "청년들은 이 나무를 보며 학교에서, 도서관에서, 종로에서 청춘을 불태우며 꿈을 향해 달리고 있을 것이다. 은행나무 같은 꿈을 응원 드린다"고 적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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