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SK텔레콤, 4분기 실적 실망스럽다"…목표가↓
입력 2020-02-10 08:34 

삼성증권은 10일 SK텔레콤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웠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텔레콤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조4106억원, 영업이익은 27.9% 감소한 1625억원을 기록했다. 본사 실적이 부진한 탓이 큰데 마케팅비용이 실제 집행된 금액은 전분기대비 줄었으나, 회계 기준에 따른 이연 효과로 전분기 대비 8.2%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게다가 일부 비경상비용까지 더해지며 본사 영업이익은 55.1% 감소한 1164억원에 그쳤다.
ARPU(인당 평균 매출액)는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1.8% 늘며 증가세를 지속했고 연말 5G 가입자수는 208만명으로 가이던스를 달성했다고 삼성증권은 밝혔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이던스로 설비투자(CAPEX)는 전년 대비 줄이고, 금년 5G 가입자는 600만~700만명을 제시했다"라며 "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MNO 사업부의 이익 전환 시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IPO를 추진 중인 자회사의 기업가치 부각 등이 주가 부양의 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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