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에스와이, 자사주 100만주 매입한다
입력 2020-02-03 17:51 
조두영 공동대표
종합건자재 기업 에스와이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만주를 매수하겠다고 공시했다. 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와이는 지난달 31일 약 42억원을 들여 자사주 100만주를 취득하겠다는 내용의 공시를 냈다. 회사 측은 3일부터 4월 30일까지 주식을 매수할 계획이다.
에스와이는 조립식 샌드위치패널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회사로 자사주 취득 목적은 현저하게 낮아진 주가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을 막기 위해서다. 에스와이의 총 발행 주식 수는 약 2495만주, 유통 주식 수는 약 2410만주로 이번에 취득하는 자사주는 유통 주식 수의 4% 수준이다.
이날 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와이 주가는 431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15% 하락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9배에 불과했다. 에스와이 측은 "현재 주가는 건설·설비 투자 감소 및 경기 악화에 따른 저조한 실적을 감안하더라도 회사의 인프라스트럭처와 성장 잠재력에 비해 지나치게 떨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에스와이에 따르면 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 임원 축소를 포함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에스와이 측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연간 50억원의 이익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제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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