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인기없는 FA` 푸이그, 플래툰 가능성까지 나왔다
입력 2020-02-03 16:09 
야시엘 푸이그가 여전히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플래툰 가능성까지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럼에도 야시엘 푸이그(30)는 아직 팀을 찾지 못했다. 이제는 플래툰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3일(한국시간) 프리에이전트(FA) 푸이그와 브록 홀트(32)의 행선지를 조명했다. 푸이그를 두고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애미 말린스가 다양한 관점에서 푸이그와 연결되고 있다. 이미 화이트삭스는 노마 마자라(25), 마이애미는 코리 디커슨(31)을 보강했다. 화이트삭스는 마자라를 주전으로 쓸 수 있지만, 그의 플래툰 파트너로 푸이그가 알맞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닉 카스테야노스(28·신시내티 레즈), 마르셀 오즈나(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팀을 찾은 가운데 푸이그는 남은 FA 외야 최대어로 꼽힌다. 2019시즌 149경기 타율 0.267 24홈런 84타점 19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좌완 상대 OPS 0.791, 우완 상대 OPS 0.783의 고른 타격에도 도리어 플래툰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결국 문제 됐던 행실이 발목을 잡는 것으로 보인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구단들은) 29세의 생산적인 선수라는 사실에 초점을 두지 못한다. 그의 성격과 경기장 밖에서의 터무니없는 행동이 그런 사실을 모호하게 한다”라고 진단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 탓에 MLB 구단들이 영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푸이그가 주전 선수로 활약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겨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헐거운 외야 전력에도 푸이그가 우선순위에 없다고 선을 그었던 바 있다. 그러나 이는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가고자 하는 고도의 전략일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