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홍남기 "강남4구 전셋값 안정추세…일부 불안 엄중 감시"
입력 2020-02-03 15:1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강남4구(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 전셋값 증가율이 현저히 낮아졌다"며 "일부 전셋값 불안은 엄중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3일 전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서울 강남권 전셋값의 상승과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1월 넷째 주 통계를 가지고 있는데 첫째·둘째·셋째 주보다 증가율이 현저히 낮아졌다"며 "1월 중순 (증가율이) 0.15∼0.2% 상승했지만 넷째 주에는 0.05%로 전체적으로 안정 추세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울 아파트 가격, 특히 강남4구 가격 하락도 통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매매가격 상승률이 둔화하고 마이너스(-)로 하락하는 점을 다시 말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그는 "부동산 추가 대책은 당장 가시적으로 방안을 만들고 있지는 않다"며 "다만 모니터링을 하며 부처 간 협의는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각종 경제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이 구체적인 대책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가동 중인 범정부 태스크포스(TF) 진행 상황도 소개했다.
그는 "10대 규제개선·구조개혁 TF는 각각 다음 주와 다음다음 주 발족해 가동할 예정"이라며 "이미 관계부처 사전 검토 작업은 지난달 내내 진행해왔다"고 했다.
이어 "서비스·바이오·2기 인구정책·1인가구 대책·데이터 경제 대책·40대 일자리 TF 등 6개는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총 100여차례 회의가 진행됐다"며 "최대한 기일 안에 정책이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40대 일자리 TF는 경제정책방향에서 밝힌 것처럼 1분기 내, 3월 안에 발표하고 대부분 6월까지 작업 결과를 검토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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