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입춘 앞두고 강원·경북 오늘밤 한파특보…수요일 더 춥다
입력 2020-02-03 11:55  | 수정 2020-02-10 12:05

봄이 시작된다는 절기상 입춘(立春)인 내일(4일)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3일) 오후 11시 강원 태백· 철원·화천 등과 경북 북동 산지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고 예보했습니다.

한파주의보는 ▲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하거나 3도 이하이면서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이번 한파는 북극에서 시베리아 서쪽 부근으로 확장된 찬 공기가 세력을 유지하며 남하해 이날 오후부터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되며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지역에서는 내일(4일)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밑으로 떨어지겠습니다.

한파주의보가 발효되지 않은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에서도 내일(4일)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5도로 예상됩니다.

오후부터 밤사이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서부 내륙에 1∼5㎝가량의 눈도 예보됐습니다.

모레(5일)는 전국적으로 아침 기온이 하루 전보다 5도 이상 떨어지고 바람도 불어 체감 온도가 -22도∼-1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의 모레(5일) 최저기온은 -11도, 체감 온도는 -17도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건강 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한파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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