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우한 입국자 205명 전수조사…외국인 65명 확인 안돼 추적중
입력 2020-02-03 11:1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차단을 위해 중국 우한에서 입국(1월 13일~25일)한 외국인 205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2월2일 기준 65명의 연락처와 위치가 불명확해 출국확인 및 추적조사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질병관리본부에 건의 요청해 외국인 입국자 205명 명단을 지난 1월 31일 통보받아 즉시 자치구에 공유하고 전담공무원을 지정, 입국시 신고된 주소지를 현장방문해 확인했다.
그 결과 지난 2일까지 205명 중 39명의 출국이 확인됐으며 연락처와 위치가 파악된 101명에 대해서는 1대 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2회 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반면 이날까지 위치 파악이 아직 안된 외국인은 총 65명으로, 서울시는 이들에 대해 외교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함께 출국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서울경찰청과 협조해 추적조사를 실시,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가동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1월 13일부터 1월 25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외국인 총 205명 가운데 중국인은 185명이며, 미국인, 러시아인 등이 20명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혹시라도 관리대상 외국인이 능동감시 중 증상 발현시 즉각적 역학조사, 격리이송 조치와 접촉자 관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한다.
아울러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관광객 밀집지역에 예방물품 배포, 외국인 체류 게스트 하우스 등 관광 숙박업소와 명동일대 관광 현장을 점검하고 예방수칙 안내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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