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서 들어올 때 '특별 입국장' 거쳐야…관광 목적 방중 금지
입력 2020-02-03 10:35  | 수정 2020-02-03 12:30
【 앵커멘트 】
후베이성이 아니더라도 중국을 거친 입국자에 대한 불안감도 큰데, 정부는 특별 입국장을 만들어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국민에 대해서는 관광을 목적으로 한 중국 방문을 금지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오는 4일 0시를 기해 후베이성 입국자 금지와 함께 중국 전용 입국장을 운영합니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우리 국민과 외국인은 특별 입국장을 거쳐야 하고,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어야 입국을 허용합니다.

연락이 닿을 수 있는 전화번호는 중국 전용 입국장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 통화가 돼야 통과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통화가 돼야만 입국이 가능할 수 있는 그런 특별입국절차를 만들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그분의 입국이 저지되거나 지연될 것입니다."

정부는 이런 특별 절차에 대해 한국행 비행기표 발권 단계부터 경고문으로 알릴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중국 전역의 여행경보는 '여행 자제'에서 '철수 권고'로 올렸습니다.

관광 목적의 중국 방문은 금지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을 총괄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무증상이거나 경증 환자에게서도 바이러스가 전파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일상 접촉자까지 모두 자가격리합니다.」

정부는 또 마스크 공장을 24시간 가동하도록 해, 하루 1천만 개 이상 생산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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