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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풀타임' 보르도, 마르세유와 0-0 무승부
입력 2020-02-03 10:02  | 수정 2020-02-10 10:05

황의조가 정규리그 3경기 연속 풀타임을 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보르도가 '난적' 마르세유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보르도는 한국시간으로 오늘(3일)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마르세유와 2019-2020 리그앙 22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로써 보르도는 최근 정규리그에서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 행진을 벌였습니다.

승점 30을 기록하며 스트라스부르와 앙제(이상 승점 30)와 동률을 이룬 보르도는 골득실에서 앞서 12위에서 두 계단 오른 10위에 랭크됐습니다.


보르도와 비긴 마르세유는 승점 43으로 선두 파리 생제르맹(승점 55)에 승점 12점 뒤진 2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보르도의 공격수 황의조는 지난달 12일 리옹과 20라운드부터 이날 마르세유전까지 정규리그 3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습니다.

황의조는 전반 1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의 위력이 약해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24분에는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보르도는 마침내 전반 41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파블로가 문전에서 골키퍼의 펀칭에 막힌 볼을 밀어 넣어 골문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에 들어갔고, 슈팅에 앞서 파블로의 핸드볼 반칙이 있었다며 득점을 취소했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보르도는 후반 29분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흘렀고, 이 볼을 이어받은 토바 버시치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려 결정적인 골 기회를 날렸습니다.

보르도는 결국 마르세유와 득점 없이 비기면서 귀중한 승점 1을 확보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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