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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송원산업, 실적 시장 추정치 밑돌아"…목표가↓
입력 2020-02-03 08:53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3일 송원산업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추정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4%,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78억원을 기록했다"며 "주력 제품가격 하락에 따른 마진 축소, 폴리머안정제를 제외한 기타 사업부의 손실폭 확대가 부진한 실적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40억원 수준의 연말 재고손실이 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실적은 실망스럽지만 CEO 교체에 따른 변화가 기대된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비수기인 12월에도 폴리머안정제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 증설이 올해 1분기에는 상업가동을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유럽, 중국을 시작으로 개화하기 시작한 재활용 플라스틱은 동일 플라스틱 당 폴리머안정제의 투입량을 확대시키기에 중장기적 폴리머안정제 수요 성장률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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