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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3경기 연속골’ 토트넘, 맨시티 꺾고 리그 5위 등극
입력 2020-02-03 03:26  | 수정 2020-02-03 03:28
손흥민이 추가골을 넣은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꺾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토트넘이 이적생 스티븐 베르바인과 손흥민의 골로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꺾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0승 7무 8패(승점 37)로 리그 5위에 올랐다. 4위 첼시(승점 41)와의 승점 차이도 4로 줄였다.
맨시티는 전반 8분 케빈 더브라위너가 리야드 마레즈의 패스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만들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전반 9분 세르히오 아궤로가 연속 슈팅을 때렸으나 모두 수비를 맞고 나왔다.
맨시티는 전반 12분 라힘 스털링이 경합 과정에서 델레 알리의 발목을 밟았다. 비디오 판독(VAR)을 실시했으나 퇴장이 아닌 경고로 일단락됐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해리 윙크스가 오른쪽에 있는 손흥민에게 날카로운 로빙패스를 날렸다. 그러나 골키퍼 에데르손이 재빨리 나오면 공을 걷어내며 기회를 무산시켰다.
맨시티는 전반 27분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아궤로가 마레즈의 패스를 슈팅으로 만들었으나 요리스의 발을 스치고 골대를 맞았다.

전반 36분 맨시티는 아궤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서지 오리에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그러나 주심은 공을 터치했다는 이유로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그러나 2분 후, 주심은 VAR 측에 신호를 받고 판정을 뒤바꿨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일카이 귄도안이 득점에 실패했다. 리바운드에 나선 스털링이 요리스에게 걸려 넘어졌으나 이번에는 페널티킥이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4분 아궤로가 스털링의 패스를 받고 슈팅으로 만들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맨시티는 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아궤로가 상대 수비를 틈타 빈 골문으로 슛을 찼으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극적으로 막아냈다. 이어 귄도안이 스털링의 패스를 받고 슈팅을 만들었으나 허공을 뜨며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연속된 득점 기회는 맨시티가 번번이 날렸다. 후반 13분 마레즈가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받고 컷백을 시도했으나 아무도 공을 받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설상가상으로 후반 15분 수적 열세에 빠졌다. 코너킥 실책으로 윙크스가 역습을 허용하는 상황에서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어깨로 넘어트렸다. 결국, 진첸코가 경고 누적으로 경기장 바깥으로 나가게 됐다.
반면 토트넘은 수적 우위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8분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가진 스티븐 베르바인이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트래핑 이후 발리슛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후반 26분 추가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교체 출전한 탕귀 은돔벨레의 스루패스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2골을 허용한 맨시티는 후반 43분 더브라위너가 왼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찼으나 요리스가 몸을 날리며 공을 걷어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2분 왼쪽에서 회심의 슈팅을 찼으나 골키퍼 에데르손 정면이었다.
결국, 토트넘이 2-0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지켰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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