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한 교민 격리 수용 이틀째…이 시각 아산
입력 2020-02-01 19:30  | 수정 2020-02-01 19:57
【 앵커멘트 】
이번엔 중국 우한에서 온 교민들이 있는 아산 격리시설을 연결합니다.
윤길환 기자, 어제에 이어 오늘 2차로 귀국한 교민까지 입소했는데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앞입니다.

오늘 오전 2차 교민들의 입소가 이뤄진 뒤 현장은 차분한 모습입니다.

어제 350여 명의 교민이 이곳 아산과 충북 진천의 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가운데 오늘은 김포공항 검역에 통과한 2차 교민 326명이 입소했습니다.

어제 입국한 1차 교민 중 발열 증상 등으로 입소하지 못한 11명도 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오늘 오전 진천의 수용시설로 추가 입소했습니다.

애초 교민들의 수용을 반대한 주민들이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입소를 받아들이면서 시설 주변엔 교민들의 무사 귀가를 응원하는 현수막도 붙어 있습니다.

【 질문2 】
어제 입소한 교민들의 상태도 궁금한데요.

오늘 2차로 입소한 교민들도 똑같은 방식으로 관리에 들어가는 겁니까?

【 기자 】
오늘 입소한 교민들도 기존에 입소한 교민과 마찬가지로 2주간의 격리생활에 들어갑니다.

1인 1실로 방 안에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있고,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등 외부는 물론 시설 내부 사람 간의 접촉도 금지됩니다.

어제 입소한 교민 중 1명이 호흡기 증상을 보였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교민들은 모두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교민들은 격리생활 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뒤 귀가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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