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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출전 노리는 여자농구…"1승만 하면 도쿄행"
입력 2020-01-31 19:31  | 수정 2020-01-31 21:24
【 앵커멘트 】
여자농구 대표팀이 12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최종예선전에 나섭니다.
대표팀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상대팀에 열세지만 1승만 하면 사실상 도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뛰겠다는 각오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올림픽과 인연이 없었던 한국 여자농구.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기 위해 대표팀은 외국인 선수 2명을 동시에 상대하는 등 실전을 염두에 둔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세계랭킹 19위인 대표팀은 다음 달 6일부터 세르비아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서는데 스페인과 중국, 영국과 한 조에 속했습니다.

올림픽에 가려면 4팀 가운데 3위 안에 들어야 합니다.


1승만 하면 사실상 도쿄행 티켓을 획득하는데, 대표팀은 196cm 장신센터 박지수가 최대한 많은 시간 뛰면서 공수에서 활약해줘야 합니다.

▶ 인터뷰 : 박지수 / 여자농구 대표팀
- "제가 밖에 안 나가는 것이 팀에도 좋고 개인적으로도 좋기 때문에 체력 올려야 할 것 같아요. 올림픽 티켓을 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로 개최지가 중국에서 세르비아로 변경된 건 변수입니다.

▶ 인터뷰 : 이문규 / 여자농구대표팀 감독
- "영국이 (중국으로)와서 시차를 겪는데 문제점이 있어서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어야 했는데, 거꾸로 그런 상황에 됐기 때문에…."

여자배구와 남자축구에 이어 올림픽 진출을 노리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모레(2일) 결전지인 세르비아로 출발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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