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종 코로나 `3차 감염` 공포 확산…추가 확진자 中 2명은 6번 환자 가족
입력 2020-01-31 15:5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4명 추가 발생해 모두 11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추가 확진자 중에서는 국내 첫 3차 감염자가 포함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3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추가 확진자 중 2명은 6번 환자의 가족으로 3차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31일 "6번 환자의 가족 중 2명이 좀 전에 양성으로 확인됐는데 이 가족분들은 여행력이나 이런 게 있지 않기 때문에 6번 환자로부터 전염됐을 거라고 일단 판단된다"라며 "그런데 저희가 지금 검사결과를 받았기 때문에 신속하게 확인된 사항은 말씀드리고, 상세한 것들은 조사를 해서 말씀드리겠다. 현재로서는 6번 환자로 인한 접촉자의 양성이라고 3차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6번 환자(55세 남자, 한국인)은 3번 환자(54세 남성, 한국인)의 접촉자로 두 사람은 22일 서울 강남 음식점(한일관)에서 함께 식사했다.
6번 환자는 일상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가 시행되고 있었다.
현재까지 6번 환자의 접촉자는 8명으로 파악됐으며 8명 모두 자가격리 후 심층조사를 시행했다.
이후 가족 2명에서 검사 양성이 확인돼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내 전파가 확인될 경우 '3차 감염'의 최초 사례가 된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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