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금공, 마이너스금리 유로채권 첫 발행
입력 2020-01-30 17:49  | 수정 2020-01-30 22:11
주택금융공사가 10억유로(약 1조3000억원) 규모 커버드본드를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아시아 금융기관 중 유로시장에서 마이너스 채권을 발행한 것은 처음이다.
이처럼 주금공이 별다른 비용 부담 없이 해외 투자자를 유치한 것은 국내 주택 관련 규제로 인해 해당 담보자산이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0일 금융위원회와 주금공은 이날 유로 채권시장에서 10억유로어치 커버드본드(5년물)를 연 -0.02% 금리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의 커버드본드 발행 기준금리인 '유로미드스왑'(-0.26%)에 가산금리(0.24%)를 더해 결정됐다. 유로화 기준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된 것은 국내 금융기관은 물론 아시아 국가 채권 중 최초다.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