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약품 고혈압약 15개, 작년 1530억원어치 팔려 점유율 1위 차지
입력 2020-01-30 10:06 
[사진 제공 =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회사의 고혈압 제품 15개의 작년 매출이 1530억원(이하 유비스트 기준)으로 전체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약 8.3%)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복합제인 아모잘탄 시리즈의 성장이 두드러진 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제복합제인 아모잘탄은 올해로 발매 10년차이지만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741억원이다. 지난 2017년 출시된 3제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는 1년재 84% 성장해 182억원어치가 팔렸다. 고혈압·고지혈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3제복합제 아모잘탄큐의 작년 매출은 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자체 집계 기준으로 작년 아모잘탄 시리즈의 매출이 1063억원이었다며 국산 복합신약 중 1000억원을 돌파한 첫 제품군이 됐다고 강조했다.

아모잘탄 시리즈의 인기는 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국적제약사인 MSD가 아모잘탄을 '코자XQ'라는 브랜드로 세계 1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멕시코에서는 실라네스가 아모잘탄 플러스·큐에 대한 현지 상용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미약품은 전했다.
아모잘탄 시리즈 외에도 신규염 개량신약 아모디핀은 230억원어치가. 안지오텐신2억제제·스타틴 복합제 로벨리토는 201억원어치가 각각 팔렸다.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제들은 글로벌에서도 성과를 이어가며 제약강국의 주춧돌을 놓고 있다. MSD는 아모잘탄을 '코자XQ' 브랜드로 세계 1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멕시코의 실라네스社는아모잘탄플러스와아모잘탄큐의 현지 상용화 절차를 밟고 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약품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탄탄한 임상적 데이터 기반의 근거중심 마케팅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가 더해지면서 한국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질 향상과 의료진에 대한 폭넓은 치료옵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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