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월 기업심리 75로 전월대비 1포인트↓…서비스업·건설업 위주로 하락
입력 2020-01-30 09:17 
[자료 = 한국은행]

기업 체감경기가 서비스업, 건설업 등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달 전보다 조금 나빠졌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번 달 전(全) 산업의 업황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내린 75로 나타났다.
BSI란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부정적으로 응답한 기업이 긍정적으로 본 곳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 아래로 떨어진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 BSI(76)가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올랐고, 비제조업(73)은 5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중에서는 반도체 관련 부품 판매가 늘어나며 전자·영상·통신장비(89)가 10포인트 올랐으며, 반도체 설비수주 증가로 기타 기계·장비(74)도 5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자동차(74) 업종은 일부 완성차 업체의 연말 파업 여파에 6포인트 내렸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주택 건설경기 부진 속에 건설업(65)이 9포인트 빠졌다. 정보통신업(84)도 9포인트,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75)은 10포인트 내렸다.
전 산업 업황 전망 BSI는 76으로 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3∼20일 이뤄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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