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상청 "경북 상주 북쪽서 규모 3.2 지진 발생"
입력 2020-01-30 01:22 
[사진 = 연합뉴스]

함경북도 길주에 이어 경상북도 상주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30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0시 52분 52초 경북 상주시 북쪽 20㎞ 지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6.59도, 동경 128.12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1㎞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으로 인한 약한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상주는 지난해 7월에도 규모 2.0, 3.9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경북 문경과 예천은 물론 충북 청주와 강원 원주 등에서도 진동을 감지했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에는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3km 떨어진 함경북도 길주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29일 오전 9시 33분 47초 길주 북북서쪽 41km 지역에서 규모 2.5 지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측은 지난 2017년 6월 핵실험 여파로 발생한 지진이라며, 풍계리 인근에서만 규모 2.0 이상 여진이 총 13차례나 일어났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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