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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이동건X강경준, 로맨티스트 이미지 깨는 현실 남편 면모[종합]
입력 2020-01-30 00:30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라디오스타에서 이동건과 강경준이 현실 남편의 면모를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이동건, 강경준, 손승연 등이 출연해 얘기를 나눴다.
이날 이동건은 족발남으로 불리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촬영에 바빠서 첫 결혼기념일을 까먹었다고 밝힌 이동건은 아내가 서운해하며 눈물을 훌쩍이는 소리를 듣고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동건은 쉬는 날이라서 저는 그저 행복했다. 밖에 나가기 싫어서 족발 시켜먹자고 했다”며 근데 조윤희 씨는 깨작깨작 먹었다. 그날 자는데 아내가 등을 돌리고 자길래 그냥 뒀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눈물을 훔치는 소리를 듣고 그제야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내안에 너 있다라는 명대사에 대해 이동건은 처음에는 대사를 현실적으로 바꾸고 싶었다. 그런데 김은숙 작가님이 주신 대사를 바꾼다는 게 말이 안됐다고 생각했다”며 스스로 수십 번 NG를 냈던 대사였다. 그런데 제가 잘해보려다 말려서 망했다. 다행히 인기를 많이 끌어서 다행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동건은 아내 조윤희가 ‘오빠라는 문자만 보내는 것이 불안하다고 밝혔다. 이동건은 가끔 내가 찔리는 일이 있을 수 있는데 촬영 전에 그런 문자를 받으면 너무 불안하다. 근데 오빠라는 문자 뒤에 무슨 말을 할지 몰라서 그 문자가 그렇게 싫었다”라고 말해 김구라의 공감을 샀다.
이에 김국진은 그냥 심심해서 안부차 보낸 걸 수도 있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언제부터 이렇게 여자의 마음을 대변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딸이 키즈 카페에서 친구들에게 까칠하게 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한 이동건은 나를 닮은 점을 보며 내 딸이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무뚝뚝한 경상도 부모님이 손녀를 본 후 달라졌다고 말한 이동건은 아버지가 손녀를 보면서 말도 많아지고 표정도 많아지셨다”며 근데 저랑 있을 땐 표정도 없어지면서 아무 말도 안 한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강경준은 잉꼬 부부 이미지가 아닌 현실 남편의 면모를 보였다. 싸우고 사람이 많은 마트에 가게 되면 주변 눈치를 본다고 털어놓은 강경준은 아내와 싸웠던 일화를 털어놨다.
강경준은 동료들과 저녁을 먹는 걸 촬영이 늦게 끝난 거라고 거짓말을 쳐 싸웠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가 프로필을 내리고 잠수를 탄 적이 있다고 밝힌 강경준은 아내가 아이를 혼자 보니까 늦게 들어온 거에 화난 거 같았다”라며 그런데 가끔은 연락도 안받고 어디 있는 지도 몰라서 불안한 때가 있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강경준은 아이 교육 문제로 아내와 의견차이가 있었던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강경준은 아내가 보통 아이를 혼내는 편이고 저는 아이의 입장을 들어주며 중간에서 연결을 해주는 입장이다”며 그렇다보니 제가 좀 착한 역할이 되고 아내가 반대 역이 됐다. 근데 아내가 아이에게 뭐라고 하는 타이밍을 매번 아는 게 아니다보니 매번 중립 역할을 할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아내와의 일화를 털어놓으면서도 중간중간 아내에게 사과를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강경준은 이동건과의 티겟팅 차이를 신경쓴다고 밝혔다. 티겟팅 차이가 있을 거라고 말하던 강경준은 커튼콜 하나는 자신있다고 밝혔다. 이동건은 막에서는 정말 진지한데 커튼콜에서는 막 춤도 추면서 망가져준다”고 말했다. 강경준은 커튼콜에서 췄던 막춤을 추면서 막에 나가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동건도 로봇, 문희준 춤, 탈춤까지 춰서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린 시절 색약 판정을 받고 강경준은 미대에 진학을 할 때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말했다. 적색과 녹색을 잘 구분을 못한다고 말한 강경준은 그림을 그릴때 의식적으로 색깔을 고르고 그림을 그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들에게 색약이 유전될까 걱정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손승연은 지인들 사이에서 19금 개그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안영미 팬이라고 밝힌 손승연은 안영미와 콜라보로 위아래 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건은 손승연이 통뼈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동건은 손승연을 들어야 하는 장면이 있는데 내가 승연이를 들고 휘청거렸다”며 그게 생각보다 걱정이 되어서 스태프들이랑 회의를 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건은 바로 살 빼라고 말하긴 그래서 계속 옆에서 살 빠진 것 같다라고 계속 격려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손승연은 진짜 살이 빠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의미인 줄 몰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손승연은 간을 치고 훅을 때리는 걸 많이 한다”며 복싱 자세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손승연은 복면가왕 프로그램하면서 복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게 힘들었다고 밝혔다. 손승연은 생각보다 복면을 쓰고 노래 부르는게 힘들었다. 마스크를 쓰고 노래부르는 걸 연습하기도 했다”며 근데 대기하는 동안 정말 힘들었다. 그래서 복면을 벗고 몰래 빠져나가서 방탈출 카페나 당구를 치러 나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손승연은 제 말 때문에 보안이 강해져서 앞으로 가왕분들이 힘들어질 게 걱정되긴 하지만, 안나갈 수가 없었다. 답답했다”라고 덧붙였다.
에릭남과의 열애설에 대해 손승연은 원래 백아연과 에릭남 오빠랑 같이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아연이 약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릭남과 단둘이 영화를 본 사실이 퍼져서 열애설로 나왔던 사실을 알고 단호하게 대처했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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