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음료 마시려다가'…위조카드로 수백 만 원 거래한 외국인
입력 2020-01-28 19:30  | 수정 2020-01-28 21:05
【 앵커멘트 】
설 연휴기간, 서울의 한 마트에서 외국인이 불법 위조카드를 사용하다 적발됐습니다.
알고 보니 명품시계를 포함해 수백 만 원어치의 물건을 이 위조 카드로 구매했다고 합니다.
정태웅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좁은 골목으로 경찰차 한 대가 빠져나갑니다.

지난 23일 저녁 서울의 한 마트에서 불법위조된 카드가 사용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범인은 말레이시아 국적의 남성이었는데, 당시 음료를 사려던 중이었습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마트에서 거래를 거절당한 남성은 곧바로 이곳을 빠져나갔고, 이후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마트 관계자
- "도난카드라고 뜨더라고요. 결제 안 된다고 보냈거든요. 저희 말고도 결제를 많이 했나봐요. 피해자들이 많아서…. (카드가) 몇 장 있는 거 같더라고요."

조사 결과 남성은 해당 카드로 여러 곳에서 불법 구매를 했는데, 명품 시계를 포함해 250만 원 정도의 물건을 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사기 혐의로 남성을 구속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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