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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산…28일 ACL PO 상하이-부리람 ‘무관중 경기’ 개최
입력 2020-01-26 15:44  | 수정 2020-01-26 16:05
상하이 상강은 오는 28일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2020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홈경기를 갖는다. 그러나 우한 폐렴 확산으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사진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던 2019 AFC 챔피언스리그 4강 상하이 상강-우라와 레드전. 사진(中 상하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종 코로바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의 확산으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상하이 상강-부리람 유나이티드전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중국 ‘뉴익스프레스뉴스는 26일 상하이 상강이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2020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홈경기를 예정대로 오는 28일 치른다. 단, 무관중 경기로 펼쳐진다”라고 보도했다.
우한 폐렴으로 비상 상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오전 0시 현재 우한 폐렴 사망자 56명, 확진자 1975명을 발표했다. 사망자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각종 국제대회가 조정되고 있다.
2월 3일부터 9일까지 열릴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예선 B조 장소는 우한에서 난징으로 옮겨 치러진다. 2020 도쿄올림픽 복싱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예선은 3월 3일부터 11일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개최한다.
2020 AFC 챔피언스리그에도 불똥이 튀었다. 28일 동·서아시아 지역에서 플레이오프 8경기가 펼쳐진다. 본선 진출권 8장이 걸린 단판 승부다. 그러나 유일하게 중국에서 벌어지는 상하이 상강-부리람 유나이티드전이 문제다.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우한 폐렴을 이유로 AFC에 연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AFC는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가 2월 10일부터 시작하는 만큼 일정 조정이 어렵다는 반응이다. 대신 예정대로 28일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되 관중 입장을 허용하지 않는다.
상하이 상강 외에도 최강희 감독의 상하이 선화를 비롯해 광저우 에버그란데, 베이징 궈안이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했다.
‘뉴익스프레스뉴스는 우한 폐렴 상황이 악화할 경우, 중국 클럽의 AFC 챔피언스리그 홈경기가 계속 무관중으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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