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강욱 기소 놓고 추미애-윤석열 정면충돌
입력 2020-01-24 07:50  | 수정 2020-01-24 08:01
【 앵커멘트 】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로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재판에 넘긴 것을 두고 법무부가 수사팀에 대한 감찰을 예고했습니다.
대검찰청이 기소가 적법했다며 즉각 반박하고 나서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면충돌하는 모습입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강욱 공직기강비서관이 조국 전 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 활동 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법무부가 수사팀에 대한 감찰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앞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기소 결정을 3차례 미루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수사팀에 기소를 직접 지시했습니다.

법무부는 검찰의 결정을 '날치기'로 규정하며, 감찰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 지검장이 기소를 하지 말자는 취지가 아니었고, 소환 조사한 뒤 사건을 처리하라고 지시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검찰 공무원을 지휘 감독하는 검찰총장의 권한에 근거해 최 비서관을 적법하게 기소했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따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은 최근 검찰 인사를 놓고 충돌한 데 이어 또다시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입니다.

최강욱 비서관은 윤석열 총장과 수사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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