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MB 2기 경제팀 "소통과 팀워크 중요"
입력 2009-01-19 18:23  | 수정 2009-01-19 19:39
【 앵커멘트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와 진동수 금융위원장 내정자 등 새 경제팀이 닻을 올렸습니다.
이른바 '모피아' 출신으로 구성된 경제팀은 '팀워크'를 전면에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제 위기의 '소방수'는 옛 재무부 출신의 이른바 '모피아'로 결정됐습니다.

행시 10회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12회인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과 17회인 진동수 금융위원장 등 MB 정권 2기 경제팀의 핵심은 모두 재무부 선후배 사이입니다.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사사건건 '갈팡질팡' 호흡을 맞추지 못했던 1기 경제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입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처음 꺼낸 말도 바로 '소통'이었습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 "문제에 접근하거나 풀어가면서 견해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을 잘못 생각하면 안 되죠. 다른 의견을 서로 소통을 통해서 하나의 컨센서스를 이뤄가는 과정, 그것이 민주주의의 장점 아닌가요."

이를 위해 먼저 이전 경제팀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증현 장관 내정자는 특히 원칙과 소신을 전제로 내세웠습니다.

금융감독위원장 시절 내세웠던 금산 분리 완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입니다.

금융을 이끌게 된 진동수 금융위원장 내정자 역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진동수 / 금융위원장 내정자
- "지금 중요한 자리에 가시게 되는 분들과는 옛날에 다 같이 일한 경험이 있고요. 일을 할 때 팀플레이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그런 점에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모피아 출신의 강력한 추진력과 관치금융의 부활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는 가운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새 경제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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