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권 개각 반응…"독불장군 인사"
입력 2009-01-19 15:37  | 수정 2009-01-19 15:37
【 앵커멘트 】
이번 청와대 개각에 대한 야권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국민의 뜻을 무시한 독불장군식 인사라고 혹평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 등 야당은 한목소리로 이번 청와대 인사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그토록 원했던 친이세력 돌격내각을 구성했다며 비꼬았습니다.

▶ 인터뷰 : 최재성 / 민주당 대변인
- "이번 대통령의 인사는 인사가 아니고 강권통치 교사한 겁니다. 경북·고대·공안통을 배치한 소위 KKK 인사입니다."

자유선진당은 집권 여당의 인사마저도 인선에서 제외한 지극히 편협한 자기 사람 챙기기였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졸속 개각은 국민을 무시하고 우롱한 것이라며 거국 비상내각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서민경제를 파탄 내기 위한 전광석화 비서내각이라고 힐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승흡 / 민주노동당 대변인
- "고집과 독선의 독불장군을 국민들이 계속 봐야 할 것을 생각하면 진저리가 쳐집니다."

야당이 이번 개각을 혹평하고 나서면서 인사청문회 과정도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이번 인사가 청와대의 철저한 오판이었다는 것을 입증하겠다며 일전을 별렀습니다.

이미 2월 임시국회 때 2차 입법전쟁이 예고된 상황.

이번 인사 후폭풍으로 임시국회 시작부터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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