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한강변에 초고층 아파트 들어선다
입력 2009-01-19 15:23  | 수정 2009-01-19 17:03
【 앵커멘트 】
서울 한강변에 50층이 넘는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게 됩니다.
또, 여의도 주거용지 55만㎡와 압구정 일부 지역은 상업용지로 용도변경이 추진됩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강변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아파트.

한강 유람선을 타고 둘러본 한강변은 단조롭기만 합니다.

재건축을 통해 새로 지은 잠실 아파트 단지도 층수만 높아졌을 뿐 기존의 '성냥갑 아파트' 모양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새로 개발되는 한강변에선 이같은 아파트는 더는 발붙일 수 없게 됩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지금처럼 병풍 모양으로 되어 있던 것이 아름다운 수변공간 다시 말해 스카이라인이 살아나는 한강 수변공간으로 변화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한강변을 개발할 때 공원과 문화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개발을 유도해 한강변을 재정비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여의도와 압구정, 잠실 지역은 층수 제한을 받지 않게 되고, 성수, 이촌, 반포, 당산, 합정 등 5개 지역은 최고 50층 높이까지 신축이 가능해집니다.

▶ 스탠딩 : 민성욱 / 기자
- "특히, 여의도의 아파트 단지는 주거용지에서 상업용지로 용도가 변경되면서 초고층 건물 신축이 가능해집니다."

고층 아파트 개발이 허용되는 한강변은 25% 이상을 기부채납 받고, 상업용지로 바꿔 고층 건물 개발이 가능해지는 여의도와 압구정 일부 지역은 40% 이상을 기부채납을 받아 기반시설과 공공시설 등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성수, 합정, 이촌, 압구정, 여의도 등 5개 지역은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우선 개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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