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여대생 실종' 관련 네티즌 수사 논란
입력 2009-01-19 11:31  | 수정 2009-01-19 14:19
군포 여대생 실종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사건 관련 내용을 수시로 검색한 네티즌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용의자가 경찰수사 진행 상황 등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네이버와 다음 등 9개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사건 관련 뉴스 등 게시물을 검색한 네티즌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한 포털사이트로부터 1만 9천여 건의 검색자료를 제출받았으며, 다른 업체도 자료를 곧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인권침해 우려가 있는 경찰의 과잉 수사라고 비난했습니다.
여대생 21살 A 씨는 지난달 19일 군포 보건소에서 목격된 뒤 소식이 끊겼고 경찰은 지난 5일부터 공개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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