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년 만에 서울서 빈대 발견
입력 2009-01-18 21:09  | 수정 2009-01-18 21:09
지난 20여 년간 국내에서 사라졌던 '빈대'가 최근 서울의 한 공동주택에서 발견됐습니다.
연세대 의대 기생충학교실 용태순 교수팀은 지난 2007년 12월 세브란스병원을 찾은 30세 여성이 집에서 잡아온 곤충을 조사한 결과 20여 년 넘게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빈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빈대는 갈색 빛깔에 몸길이 6.5∼9㎜의 해충으로 고약한 냄새를 풍기고 긴 주둥이로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 곤충이지만, 최근에는 주거환경이 청결해지면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연구팀은 빈대에 물린 여성이 미국 뉴저지에서 오랫동안 살다 9개월 전 한국에 들어온 점 등을 들어 이들 빈대가 미국서 유입됐다고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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