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북 대설주의보…빙판길 교통사고 속출
입력 2009-01-18 19:36  | 수정 2009-03-02 16:32
【 앵커멘트 】
휴일인 오늘(18일) 충북 등 일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거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도로에서는 새벽부터 내린 눈과 비가 빙판길을 만들면서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수현 기자?
충북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빙판길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먼저 날씨 상황을 보면,

충북 제천과 단양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며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다른 충청지역에는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전라도, 경상도 지역에도 시간당 4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내린 비나 눈이 도로를 빙판길로 만들면서 전국 각지에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인근에서는 차량이 빗길에 전복되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어 오전 7시 40분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충북 괴산 휴게소 부근에서 2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충남 천안과 논산을 잇는 고속도로에서도 승용차와 트럭 등 20여 대가 추돌해 15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밖에 삼성 신입 사원들을 태운 버스가 충남 천안 지방도 교량 빙판길에 미끄러져 하천으로 추락하는 등 빙판길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 삼성전자 구미공장 장병조 부사장은 출근길 고속도로에서 난 빙판길 사고 처리를 위해 갓길에 서 있다가 뒤따라 오는 차에 받혀 숨졌습니다.

소방본부는 새벽부터 비가 내려 밤새 얼어붙어 있던 도로가 얼음과 비로 뒤섞이면서 추돌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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