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정원장 원세훈…'빅 3' 교체
입력 2009-01-18 17:13  | 수정 2009-01-19 08:37
【 앵커멘트 】
청와대가 권력기관장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신임 국정원장에는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이 내정됐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정권의 집권 2년차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새로운 권력기관장 인선이 발표됐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청와대 부대변인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4대 권력기관장과 관련해 발표했습니다. 신임 국가정보원장에 원세훈 장관을 내정하고, 김석기 경찰청장을 내정했습니다."

신임 국정원장으로 내정된 원세훈 장관은 경북 출신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부시장을 지낸 바 있으며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국정원을 개혁할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았습니다.

신임 경찰청장으로 내정된 김석기 서울 경찰청장 역시 경북 영일 출신으로 어청수 청장의 후임으로 일찌감치 낙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세청장은 인사 검증으로 다소 시간이 걸리는 가운데 외부 인사 발탁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용근 한국세무사회 회장과 허용석 관세청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신임 주미 대사로 한덕수 전 총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전 총리는 전북 출신으로 지난 참여정부 시절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내면서 한미 FTA를 주도했습니다.

청와대가 권력기관장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하면서 이번 주에는 개각 인선이 발표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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