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 가자전쟁 일방적 휴전 선언
입력 2009-01-18 07:43  | 수정 2009-01-18 11:01
【 앵커멘트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벌이고 있는 전쟁에 대해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상대편인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한 계속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혀 가자지구에서 총성이 멈출지는 알 수 없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시작된 지 22일 만에 이스라엘이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포했습니다.

이스라엘 안보내각은 회의를 열고, 가자지구 전쟁을 중단하는 휴전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또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안보내각 표결 후 TV연설에서 가자지구 전쟁의 모든 목표가 달성됐다며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휴전개시 시점은 한국시간으로 오늘(18일) 오전 9시부터입니다.


그러나 불씨는 여전합니다.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는 가자지구에 있는 이스라엘군이 계속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도 군사작전이 필요하다면 다시 전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한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밝혀 이스라엘의 일방적 휴전선언으로 총성이 멈출지는 단정할 수 없습니다.

한편, 휴전 중재국인 이집트는 조만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유럽 정상들을 초청해 가자지구 휴전과 관련한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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