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통합열차' 출발…취임행사 막 올려
입력 2009-01-18 06:16  | 수정 2009-01-18 11:03
【 앵커멘트 】
우리 시각으로 모레(20일)로 다가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식의 서막이 열렸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통합열차'가 필라델피아를 떠나 워싱턴에 입성했습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의 '통합 열차'가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을 향해 희망을 싣고 달렸습니다.

제44대 대통령 취임식이 공식적인 막을 올린 것입니다.

오바마 당선인은 미국 건국 당시 수도였던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자신의 가족, 그리고 40여 명의 평범한 시민들과 함께 출발했습니다.

자신이 존경한 제16대 대통령 '링컨'이 취임식 당시 기차로 고향 스프링필드를 떠나 워싱턴에 도착했던 것을 본뜬 것입니다.

오바마 당선인은 출발에 앞서 '제2의 건국'을 강조하며 경제위기와 중동 사태를 극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대통령 당선인
- "건국선조들이 보여준 것과 똑같은 인내와 이상이 필요합니다."

시행착오로 좌절을 겪을 수도 있지만 "이번 선거를 미국을 변화시키기 위한 시작, 미래를 위한 희망으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인 워싱턴을 향하는 구간 곳곳에서 열차 속도를 늦추며 자신을 향해 몰려드는 인파를 맞았습니다.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당선인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차에 합류해 워싱턴으로 향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인의 긴 여정이 '제2의 건국'이라는 종착점을 향해 본격 시작됐습니다.

mbn 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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